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신태용 감독이 경질됐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그동안의 발전에 감사하며 신태용 감독의 미래를 응원한다. 대표팀의 경기력을 주의 깊게 관찰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신 감독은 2020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많은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과 2022년에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에서 각각 준우승과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초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는 라이벌인 베트남을 꺾고 역사적인 첫 16강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는 일본(승점 16), 호주(승점 7)에 이어 3위로 본선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AFF컵에서는 연령별 대표팀을 데리고 대회에 출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로 인해 신 감독을 향한 인도네시아 현지의 비판 여론이 급격하게 커졌고 결국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경질을 결정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