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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김준호의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코미디언 김지민과 박소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두 명의 예비신부이자 코미디언이다. 오늘 스튜디오가 왁자지껄할 것 같다"며 김지민과 박소영을 소개했다. 서장훈 또한 "이 두 분은 지금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며 12월의 새 신부 박소영과 김준호와 결혼을 앞둔 김지민의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과 함께 코미디언 유민상도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러자 김숙은 "이렇게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유민상 씨가 김준호 씨랑 김지민 씨 결혼 소식에 '이거 다 계산된 것'이라며 약간 결혼에 음모설을 뿌리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유민상은 "이건 누가 봐도 방송적으로 철저하게 활용되고 있다. 보시라. '돌싱포맨'부터 해서 '미운 우리 새끼' 간 다음에 결혼한다 그러니까 '동상이몽'에 나온다. 애 낳으면 또 육아 프로그램을 할 거다. 여차하면 또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철저하게. 어디까지 계획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최근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하는 현장이 공개됐던 바. 그러나 김지민은 "안 그래도 하다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다녀서 '프러포즈만큼은 방송 끼지 말자'라고 했다"며 "주변도 다 알고 있었다. 그렇게 철석같이 약속을 해서 당연히 안 할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김지민은 "당일이 건강검진날이라 건강검진을 하고 건강식을 먹으러 가자고 밑밥이 깔렸다. 전혀 예상을 못했다. 그런데 회사에 딱 도착하자마자 5층짜리 건물인데 화살표가 딱 있는 거다"며 회상했다.
이어 "'이쪽으로 오시오'하는데 일단 고전적이지 않나. '설마 약속 깨겠어'하고 프러포즈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자마자 카메라가 20대가 있었다. 문을 다시 닫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당시 김지민은 문을 열고 다시 들어갔고, 김준호가 준비한 프러포즈 영상 편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김준호가 준비한 세레나데를 열창하자 함께 울컥했고, "모자라고 부족한 나를 사랑해 줘서 고맙다.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청혼에도 기쁘게 화답했다. 김지민은 "(그때) 난 놀랐다"며 웃었다.
이에 서장훈은 "나도 눈물을 흘렸다. 그 정도로 진심이 정말 담겨있었다. 나중에 보시면 굉장히 감동적일 것"이라며 말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진심이 담겨있는데 카메라 없었으면 더 감동이지 않냐"라고 타박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상 그건 안 할 수가 없다. 사실 그런 것 때문에 3년 간 많은 호사를 누리다가 결정적인 건 방송국에 안 주겠다? 그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지민은 "정리를 하고 둘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일단은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하다가 솔직히 너무 놀랐다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그 순간 프러포즈를 하고 미안하게 만든 내가 너무 미안하고 되게 짠하더라"라고 김준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소영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입을 틀어막았고, 이현이는 "너무 착하다"며 감탄했다. 이지혜 역시 "진짜 착하다. 김지민 씨가 착한 것 같다"고 거들었다. 김숙은 "지민아, 찐 사랑이구나"라며 놀려댔다 서장훈만이 "결혼하는데 찐사랑이 아니면 어쩔 거냐"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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