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요 키워드, 실버케어·기업 간 제휴·인공지능·ESG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보람상조가 2025년 상조산업을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S.N.A.K.E’(스네이크)’를 8일 제시했다.
보람상조는 2025년에도 내수 부진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다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조업계가 대외변수에 맞서 뱀처럼 민첩하고 집중력 있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를 기대하며 해당 키워드를 선정했다.
이에 보람상조는 푸른 뱀(청사)의 해를 맞아 상조산업 전망 키워드로 스네이크(S.N.A.K.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 ▲Silver-care(실버케어 전반) ▲Network(기업 간 제휴) ▲AI(인공지능) ▲Kids(유아동 서비스 어학/교육/건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시했다.
토털 라이프케어를 표방하는 상조업계는 연평균 10% 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신사업 추진 및 다양한 기업 간 제휴를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실버세대가 핵심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로의 전환이 시작된 가운데 경제력을 갖춘 실버세대들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거주를 비롯해 교육, 여행, 건강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상조업계도 실버 관련 각종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렌탈 및 교육업계의 상조업 진출은 주목할 만하다. 실버케어를 신사업으로 내세우며, 이를 중심으로 각종 부가서비스를 탑재해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기업 간 제휴를 꼽았다. 제휴는 각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과 방향성을 보완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상조업이 장례서비스를 근간으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휴기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올해 상조업계와 유통, 바이오(의료), IT, 금융 등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상조업계 디지털화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람상조의 사이버추모관으로 시작됐다. 최근 보람상조는 상조의 기능 확장을 위해 실버케어에 대한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AI 돌봄로봇 기업과의 제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차원에서 loT(사물인터넷)과 AI 기반의 건강측정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향후 AI 제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아동 서비스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 국면에 접어들면서 1명의 자녀에게 조부모와 이모, 고모 등 8명의 어른이 주머니를 연다는 에잇포켓 현상이 벌어졌다. 상조업계는 현재 전 연령층 대상으로 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저출생/고령화 등의 이슈에 대비해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골즈키즈’ 트렌드는 상조업계에도 적용돼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 및 서비스가 속속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키워드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ESG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상조업계도 ESG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 CSR·CSV는 이제 점차 ESG로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거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2025년은 경기침체와 대외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등 많은 어려움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상조업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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