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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유스' 마커스 래시포드의 AC 밀란 이적이 임박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여전히 밀란의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남아있다"며 "밀란은 높은 목표를 갖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2005년 맨유에 합류한 래시포드는 11년 동안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15-16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맨유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고, 2022-23시즌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래시포드는 8골 5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 1월 음주 파문으로 사생활 논란을 일으켰다. 올 시즌에도 래시포드는 7골 3도움에 머무르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래시포드는 최근 후보로 밀려났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5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래시포드는 풀만을 품고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인터뷰를 전했다.
맨유도 래시포드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 판매 목록에 래시포드를 포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영입을 제안했지만 래시포드는 경쟁력 있는 무대만 원했기에 오퍼를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래시포드는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 마르지오는 "밀란은 래시포드 에이전트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으며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제안으로 그를 밀라노로 데려오려는 의지를 보였다. 맨유는 임대를 제안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래시포드의 에이전트는 이적을 위해 이탈리아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래시포드의 대리인은 밀란과 회담을 가졌다. 래시포드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드웨인 메이너드는 회담을 위해 밀라노에 갔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래시포드의 에이전트가 1월 래시포드를 임대하는 문제에 대해 밀란과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래시포드는 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맨유는 최근 유스 선수들을 모두 판매 목록에 올려놓았다.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적정가가 제시된다면 코비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판매하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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