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덱스 나올까? 역대급 수위→화끈하게 돌아온 '솔로지옥4'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전 세계가 열광한 고자극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이 네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솔로지옥'이 발굴한 보석, 덱스의 뒤를 이을 스타가 나올지 주목된다.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를 비롯해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참석했다.

'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이날 김재원 PD는 "시즌4를 하게 돼서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분들을 모셨다. 이번에 '여자 이관희'가 한 분 계신다. 관희 씨가 솔직하고 거침없고 어떻게 보면 귀여운 빌런의 느낌도 있다. 한 출연자가 이번 시즌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김정현 PD는 "시즌3에 남자 메기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는데, 이번엔 획기적인 방법으로 합류하게 만들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합류하게 되는지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가 MC로 합류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홍진경은 "시즌4로 돌아오게 되어서 영광이다. 해외에서 절 알아보는 분들이 너무 많아졌다"며 "처음엔 영어 제목(Single’s Inferno)을 못 알아듣고 여러 번 부인했다. 서로 '맞다' '아니다'라고 실랑이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Solo Hell'이라고 안 하고 'Single’s Inferno'라고 한다더라. '솔로지옥' 덕분에 글로벌 인기를 얻게 됐다"며 "한국인들은 저를 무시하지만 해외에 나가면 꽤 인기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가장 플러팅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김재원 PD를 꼽았다. 그는 "눈에 띄는 비주얼은 아닌데 스며들게 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규현 역시 김 PD를 뽑으며 "춤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박진영의 '허니'를 틀어놓고 춤을 추시더라. 내가 여자라면 흔들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다희는 "이전 시즌들을 보면서 '이런 분들을 어떻게 캐스팅했지?'라는 생각을 했다. 캐스팅만으로도 첫 회에서 충분히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즌4까지 함께하게 되어서 좋다. MC들과도 더 친해진 느낌이다. 시즌10까지 제작됐으면 한다"고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냈다.

규현은 덱스, 프리지아에 이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남의 연애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선남선녀다 보니까 각자 인생에서 얼마나 연애를 많이 해봤겠나. 이분들이 그간 갈고닦았던 모든 기술들을 지옥도와 천국도 안에서 다 보여준다. 보면서도 배워야겠다고 느꼈고 지나칠수도 있을 법한 순간들을 기가막히게 포착한다. 하나하나 칭찬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덱스는 시즌3에 이어 시즌4 MC로 합류했다. 덱스는 "저의 경우 낙하산 출신이라 시즌3부터 함께하고 있다. 이번 시즌4를 보면서 역대 시즌 중에 가장 재밌는 시즌이라 생각한다"며 "역대 시즌 중 도파민이 가장 터진다"고 했다.

또 덱스는 "이전 시즌을 보면 잘 돋보이는 분도 있지만 돋보이지 못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번 시즌엔 대부분 출연자들이 반짝반짝 빛난다"면서 "다들 솔직해서 답답한 부분이 없다. 결투장 안에서 쓸 수 있는 모든 무기를 다 쓴다고 보면 된다.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이번 시즌4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는 오는 14일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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