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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코비 마이누가 최근 불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누는 맨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우려를 느끼고 있으며, 다른 클럽에서 더 높은 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마이누는 지난 2023년 1월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데뷔 시즌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그컵(EFL컵), FA컵에서 각각 한 차례씩 경기에 나섰다.
마이누는 2023-24시즌부터 1군에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회복한 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32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PL에서는 총 24경기를 뛰었는데 모두 선발 출전했다. 12월 중순부터 꾸준하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1군에서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시즌 중반 잠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했다.
마이누의 현재 주급은 약 2만 파운드(약 3631만 원)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주급을 3배 정도 올릴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이 상황은 맨유에 문제를 안겨주고 있다. 현재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팀을 개선하려면 마이누를 비롯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아마드 디알로 같은 인상적인 젊은 선수들을 반드시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이누는 초기 조건에 불만을 품고 맨유에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맨유 상황이 좋지 않다.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리버풀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반등의 불씨를 지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최근 좋지 않은 성적은 선수들의 계약 갱신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누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미러'는 "첼시는 마이누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가 원할 경우 새로운 출구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마이누는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이누는 다른 클럽에서 자신의 재능에 걸맞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맨유의 현재 침체 상황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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