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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 지수는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로제, 리사, 제니는 솔로곡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들은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개인 레이블 설립, 소속사 이적으로 새출발에 나섰다. 완전체 활동에 한해서만 YG 소속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먼저 지수는 배우 박정민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를 선보인다. JTBC '설강화'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군인 재윤(박정민)과 곰신 영주(지수)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지수는 극 중 공대 여신 영주를 연기한다. 지난해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무당(박정민)과 선녀(지수)로 만났던 두 사람의 연인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지수는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에 있다 보면, 주위에서 멤버들이 잘될 때마다 제게 축하를 해주신다. 제 일처럼 축하를 받을 때, 멤버들과 가족 같은 관계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다른 멤버들도 주위에서 제 얘기를 그렇게 들으면 기분 좋을 거다. 멤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로제는 지난해 10월 '아파트(APT.)' 발매 후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아파트'는 메인 싱글 차트 '핫100'(1월 11일자) 5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8위에 올라 K팝 여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던 로제가 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갈아 끼운 셈이다.
로제는 신기록을 경신한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꿔왔던 일들을 모두 해볼 수 있는 한 해였다.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이 여정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신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2위까지 오른 로제는 11일 발표되는 최신 차트의 유력한 1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제니와 리사도 각각 '만트라'(Mantra), '록스타'(Rockstar) 등으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만트라' 뮤직비디오는 발매 45일 만인 지난해 11월 25일 조회수 1억뷰를 기록했고, 리사는 6년 만에 재개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오프닝에서 '록스타'를 불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11일부터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블랙핑크가 아닌 솔로 가수로 참석한다. 제니는 13일과 20일, 리사는 11일과 18일 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블랙핑크 완전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네 사람이 다시 모였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까. 같이 있어도, 따로 있어도 빛나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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