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래시포드, 이적설 끊이지 않아
'손흥민 잔류 확정' 토트넘도 관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토트넘 잔류'가 확정된 손흥민이 마커스 래시포드와 한솥밥을 먹는 것일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커스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하는 팀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력 강화를 꿈꾸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때 맨유의 소년 가장이었던 래시포드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의 꿈을 이뤘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맨유 공격 라인에 힘을 더했다. 2022-2023시즌에는 공식전 56경기 30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음주 파문으로 사생활 논란이 일었던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8골 5도움에 그치더니, 올 시즌에는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부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다"라고 폭탄 발언을 남겼다. 래시포드와 함께 맨유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탈리아 AC밀란 고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래시포드의 에이전트가 이적 협상을 위해 이탈리아로 갔다는 소식도 들린다.
경쟁자는 AC 밀란만이 아니다. '데일리메일'은 "독일 보루시아 도르투문트, 이탈리아 유벤투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도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 중 하나다"라며 "맨유는 4000만 파운드(약 722억 원)에 판매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은 7일 "우리는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할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그는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라고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여러 이적설이 돌았던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 소식을 전하며 토트넘 팬들을 안심시켰다.
손흥민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매우 기쁘다. 난 토트넘을 사랑하고 10년의 세월을 함께해 행복했다. 1년 더 이곳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라며 "팀의 주장을 맡았을 때 더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PL 구단은 모든 유소년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주장으로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루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만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득점 랭킹 4위며, 토트넘 소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다.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손흥민과 래시포드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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