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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최악의 산불로 초토화된 LA를 위해 시민들이 힘을 합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개인 계정에 대형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LA의 사진을 게재했다.
커티스는 “지금이야말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사람 중 집을 잃고 이웃과 지역사회가 황폐화되어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집과 자원을 제공해야 할 때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천사의 도시에서 전례 없이 함께 모여 서로를 도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LA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전날 오전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최근 이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집도 잿더미로 변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말리부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유명 셀럽 패리스 힐튼의 고급 주택이 전소됐다.
‘위플래시’ ‘탑건2’로 유명한 마일스 텔러와 그의 아내 켈리 텔러는 산불로 인해 750만 달러(약 109억원)에 구입한 집을 잃었다. 페이지 식스가 입수한 사진에는 텔러의 저택이 완전히 불에 타서 기초 자재만 남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있는 앤서니 홉킨스의 집은 화재 후 잔해 더미로만 남았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빌리 크리스탈도 캘리포니아 화재로 인해 집을 잃은 스타들 중 한 명이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있는 크리스탈의 집이 불에 탔고, 테니스 코트만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
‘배트맨’ 벤 애플렉은 자신의 집에서 대피하고 더 멀리 떨어진 안전한 대피소를 찾아야 했다.
TMZ에 따르면, '아르고' 감독은 전 부인 제니퍼 가너의 집으로 피신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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