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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영입을 진행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PSG와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나폴리가 선언한 공식적인 이적료는 8,000만 유로(1,200억원)며 크바라츠헬리아 측과 PSG는 연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입성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엄청난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로 나폴리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리그 34경기 12골 10도움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4경기 11골 5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 여름부터 이적설이 계속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으나 나폴리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고 강조하며 이적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구단이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 2027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협상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해 이적료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PSG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꾸준하게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했고 스타일이 유사한 크바라츠헬리아를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트라이커인 곤살로 하무스와 랭달 콜로 무아니의 저조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제로톱을 활용하고 있다. 시즌 초에는 이강인이 중앙 공격수 역할을 한 가운데 최근에는 우스망 뎀벨레가 기용되고 있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으로 공격진의 파괴력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콜로 무아니가 토트넘 등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PSG는 무아니 매각을 통해 이적료를 확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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