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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에런 램스데일. 아스널에서 뛰다 2024년 8월말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임대이적설이 있었지만 영구 이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사우샘프턴은 겨우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램스데일은 한가지 꿈이 있었다. 아스널에서 10년간 뛰고 싶다는 꿈이었다. 2023년 5월 아스널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램스데일은 “내 목표는 앞으로 10년간 아스널에서 뛰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감격했다.
램스데일은 2021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한 후 2시즌만에 주급 12만5000파운드를 받는 골키퍼로 성장한 것이다. 그 이전에는 3번의 방출 아픔을 겪었기에 한 곳에 오래 머물고 싶었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다.
그런데 한 시즌만에 그는 아르테타 감독의 눈밖에 났다. 우승에 목말라했던 아르테타 감독 입장에서는 램스데일이 주전 골키퍼로 있는 한 우승은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다비드 라야를 임대로 영입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영구 이적시켰다. 램스데일은 졸지에 주전자리를 빼앗겼고 어쩔수 없이 사우샘프턴으로 떠났다.
반년만에 램스데일의 소식이 전해졌다.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최근 ‘1월에 뉴캐슬이 램스데일을 영입하기위해 충격적인 제안을 할 수도 있다’고 전한 것이다.
사우샘프턴과 뉴캐슬은 천지차이 성적이다. 사우샘프턴은 리그 최하위여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EFL로 내려갈 것이 확실히다. 반면 뉴캐슬은 20라운드까지 결과 5위에 올라있다. 10승5무5패로 승점 35점이다.
뉴캐슬 앞에는 리버풀, 아스널, 노팅엄, 첼시가 있다. 첼시와는 승점 1점차이기에 4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챔피언스 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이다.
더 선은 시즌이 끝나면 사우샘프턴은 결국 강등되기에 램스데일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그래서 다른 구단이 램스데일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중 괜찮은 GK로 평가받기에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입찰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그중 한팀이 뉴캐슬이라는 것이 언론의 예측이다. 현재 뉴캐슬은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기에 1월에 사우샘프턴에 램스데일 이적을 위한 입찰을 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인생지사 세옹지마’라고 했다. 과연 아스널이라는 명문 구단에서 쫓겨난 램스데일이 반 시즌만에 다시 프리미어 리그 상위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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