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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아내를 살해한 뒤 욕조에서 200여개로 토막낸 남편의 범죄가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니콜라스 멧슨(28)은 아파트에서 홀리 브램리(26)를 칼로 찔러 살해한 후 욕조에서 200여개로 토막냈다.
멧슨은 학교 친구인 조슈아 핸콕에게 50파운드를 주고 집에서 10마일 떨어진 위덤 강에 유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
홀리의 시신은 2023년 3월 25일 여러 개의 쇼핑백에 담겨 발견됐다.
경찰은 224개의 신체 부위를 수습했지만 심장, 폐, 손가락 일부가 사라졌다.
멧슨은 지난해 살인 및 사법 과정 왜곡 음모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최소 19년 이상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끔찍한 시련을 겪은 홀리의 어머니 아네트 브램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가 내 딸을 죽일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게 그가 내 딸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고, 들어줄 만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홀리는 집에 거의 오지 않았는데, 하루는 남편이 강아지를 죽였다고 울면서 망연자실해하며 우리 집 앞에 나타났다. 홀리가 샤워를 하는 동안 그는 강아지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홀리는 세탁기를 열고 강아지를 꺼내어 겨우 구해냈지만, 그는 강아지를 떼어내 물에 넣어 익사시켰다. 나는 딸에게 다시 그 집에 가지 말라고 간청했다”고 털어놓았다.
멧슨은 이후에도 온갖 엽기적인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링컨셔 경찰의 레이첼 콕스 형사과장은 “우리는 아네트에게 큰 빚을 졌다. 그녀는 슬픔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협력하여 가정 폭력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일깨워주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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