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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악의 산불이 미국 LA를 잿더미로 만든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68)의 집은 기적적으로 화마를 피했다.
9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톰 행크스가 2010년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2,600만 달러(약 380억원)에 구입한 이 저택은 산불의 화염을 간신히 벗어났다.
침실 4개, 욕실 5개가 있는 행크스의 집은 그대로이지만, 바로 위에 위치한 저택은 잿더미만 남았다.
톰의 아들 쳇 행크스는 팰리세이즈 화재에 대해 소셜미디어에 “내가 자란 동네가 불타고 있다. 팰리세이즈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톰 행크스는 집을 잃지 않았지만, 다른 많은 유명인들이 집을 잃었다.
유명 셀럽 패리스 힐튼의 고급 주택이 전소됐으며, ‘위플래시’ ‘탑건2’로 유명한 마일스 텔러와 그의 아내 켈리 텔러의 750만 달러(약 109억원)짜리 집도 사라졌다. 페이지 식스가 입수한 사진에는 텔러의 저택이 완전히 불에 타서 기초 자재만 남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있는 앤서니 홉킨스의 집은 화재 후 잔해 더미로만 남았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빌리 크리스탈도 캘리포니아 화재로 인해 집을 잃은 스타들 중 한 명이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있는 크리스탈의 집이 불에 탔고, 테니스 코트만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
‘배트맨’ 벤 애플렉은 자신의 집에서 대피하고 더 멀리 떨어진 안전한 대피소를 찾아야 했다. TMZ에 따르면, '아르고' 감독은 전 부인 제니퍼 가너의 집으로 피신했다.
한편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의 피해액이 역대 산불 중에서도 최고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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