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 라리가 입성' 무산! 바르셀로나 '920억 MF' 등록 완료...'엘클라시코' 출격 대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를 로스터에 등록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영입 가능성도 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에 좋은 소식이 있다. 올모와 빅토르는 라리가에 등록됐다"며 "고등 스포츠 위원회(CSD)는 올모와 빅토르가 출전할 수 있도록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의 올모는 라이프치히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0년 1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올모는 32경기 5골 9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 25경기 8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여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3골 2도움으로 12년 만에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올모는 6200만 유로(약 9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올모는 라리가 11경기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1골 1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최근 바르셀로나와 결별할 가능성이 등장했다. 올모는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따라 바르셀로나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올모는 간신히 로스터에 임시로 등록됐지만 2025년이 되자마자 다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올모의 등록 연장을 신청했지만 라리가 사무국은 이를 거절했다. 로스터 제외로 인해 올모는 6개월 만에 친정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올모는 계약 조항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이때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데쿠는 올모의 대체자로 6명을 지켜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FA를 앞둔 손흥민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흥민의 영입은 무산됐다. 토트넘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한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사실을 발표했다.

올모를 잃을 위기에 놓였던 바르셀로나는 다행히 로스터 등록을 완료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사무국이 등록을 거절하자 CSD에 항소를 진행했고, CSD는 올모와 빅토르의 라리가 등록을 허가하도록 명령했다.

이로써 올모와 빅토르는 12일 열리는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 출전이 가능해졌다. 토트넘의 계약 연장과 올모의 등록으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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