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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는 실제로 아라에즈를 원할까?”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0.316),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타격왕(타율 0.354), 2024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타격왕(0.314).
괴물이 득실거리는 메이저리그에서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하는 것 자체가 희귀한 일이다. 하물며 3년 내내 팀을 바꿔가며, 양 리그에서 타격왕을 따냈다. 루이스 아라에즈(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또 트레이드설이 나돈다. 뉴욕 양키스로 갈 수 있다는 설이 계속 나온다.
흥미로운 건 미국 저명 기자들 사이에서 취재내용 및 의견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ESPN 제프 파산과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그렇다는 입장이다. 반면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양키스가 아라에즈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파산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가 샌디에이고와 아라에즈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FA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잃었다. 주전 2루수를 잃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빠져나가면서 공격력 보강에 열을 올린다. 아라에즈가 제격이라는 논리다. 아라에즈를 영입하면 2024시즌 3루수로 뛴 재즈 치좀 주니어를 그대로 3루에 둘 수 있다. 양키스는 이와 별개로 FA 김하성 영입 가능성도 계속 거론된다. 어떻게든 2루를 보강하겠다는 스탠스다.
샌디에이고가 아라에즈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논리는, 결국 팀 페이롤 감소다. 아라에즈는 이날 1400만달러에 올 시즌 연봉계약을 마쳤다. 이 금액을 양키스가 떠안을 수 있다면 트레이드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단, 양키스로선 수비력이 안 좋은 아라에즈를 영입하면 그만큼 리스크가 뒤따른다. 샌디에이고도 아라에즈의 연봉을 최대한 덜어내야 트레이드의 의미가 있다. 반대급부로 덩치 큰 선수들을 받으면 팀 페이롤 감소에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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