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VT)와 연예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의 강승곤 공동대표가 스캠 코인(사기 암호화폐) 의혹에 휩싸였다. 강 대표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강 대표가 최대주주인 큐브엔터는 2022년 3월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억 원을 투입해 이 회사 지분 40%를 확보했다.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은 정보기술(IT) 기반 블록체인기술 전문기업이다. 암호화폐 네스트리를 활용한 e커머스 '네스트리몰'을 운영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매체는 "암호화폐 네스트리는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의 유증에 큐브엔터가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가격이 급등했다. 2022년 2월에만 해도 개당 5원대에서 거래되던 네스트리는 유증 소식이 알려진 뒤 가격이 50원대로 뛰어올랐다. 큐브엔터와의 협업 소식으로 한 달 만에 가격이 10배 이상 뛴 셈"이라고 전했다.
또 "강 대표는 큐브엔터가 네스트리미디어그룹 유증에 참여하는 시점 전후로 주변인들에게 네스트리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네스트리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에 특화한 메신저 서비스를 내세우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빗썸에 각각 2019년 8월, 2020년 4월 상장했다. 하지만 현재 주력 사업인 메신저는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다. 네스트리 보유량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네스트리몰'은 아직 문을 닫진 않았지만 등록 상품이 모두 품절되거나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강 대표의 권유에 넘어가 네스트리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강 대표에게 약속대로 원금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원금 보장을 약속한 적 없다"는 대답이 되돌아왔다고.
이에 네스트리 측이 해명을 내놨다. 이들은 10일 오후 공식 블로그에 "네스트리몰은 네스트리의 주력 사업이 아니라, 커뮤니티 및 홀더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부가적인 서비스이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네스트리를 스캠 코인과 연관 지어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심각한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네스트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기사 작성 기자에게 정정보도 요청 메일을 발송하였다. 요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큐브엔터 강 대표 또한 해당 매체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게재된 기사로 발생한 네스트리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자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1. 메신저 서비스에 대하여
현재 네스트리의 메신저 서비스는 리뉴얼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가입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나, 기존 유저 대상의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에 발표한 2025년 로드맵을 통해 메신저 서비스의 리뉴얼 계획과 향후 일정을 이미 공지한 바 있습니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2025년 1분기 중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 네스트리몰 관련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네스트리몰은 네스트리의 주력 사업이 아니라, 커뮤니티 및 홀더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부가적인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네스트리를 스캠 코인과 연관 지어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심각한 왜곡입니다.
3. 향후 대응
네스트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기사 작성 기자에게 정정보도 요청 메일을 발송하였으며, 요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네스트리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사업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스트리 올림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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