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올해 설 선물 예산은 5만원 이하, 품목은 과일 세트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12월 소비자 3062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 의향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설 선물로 과일 혼합세트를 구매하겠다는 답변이 16.8%로 가장 많았다. 사과와 소고기를 사고 싶다는 응답은 각각 16.2%, 16.1%로 집계됐다. 감귤·만감류 9.0%, 배 8.6%가 각각 4·5위에 자리했다. 구매 희망 품목 상위 5개 중 4개가 과일류다.
지난해 설은 과일 혼합세트 추석은 사과가 1위였다. 올해 역시 명절 선물로 과일류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설 선물 전체 구매 예산은 평균 19만원 선이나 개당 예산은 5만원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다. aT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형마트 등도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수품 구매 의향의 경우 소고기, 나물류, 사과 순이며 평균 구매비용은 20만원 대로 조사됐다. 구매 예산에서 부류별 비중은 축산물 33%, 과일류 26%, 채소류 16%, 수산물 14%, 임산물 10% 순이다.
구매처의 경우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온라인, 재래시장 순이었다. 성수품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중소형 슈퍼마켓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구매 시기는 설 연휴 1주일 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0%대로 가장 많았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등을 많이 활용해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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