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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전 KBS 아나운서 김현태가 재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재혼하면 더 잘 산다던데'라는 주제로 속풀이가 진행됐다.
방송에서 김현태는 "30대에 이혼한 후 재혼 욕심은 없었어도 혼자 살진 않을 거라 확신했다. 두 아들은 전 아내가 양육했던 때라 어떻게 보면 (재혼에) 걸림돌이 안 되지 않나. 아나운서로 고액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수입도 있었다. 관심 가지는 여성들이 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 후 7년 만에 재혼했다. 그만큼 재혼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혼 후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았는데 내가 안쓰러워 보였나 보다. 그래서 불안정한 마음을 진정시켜 줄 상대를 만났다. 조건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고 외모는 괜찮았다"고 재혼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본성은 못 바꾸더라도 행동과 태도는 바뀔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전에는 본성대로 행동해서 이혼한 것"이라며 "40대 초반이 되니까 상대방을 위해 맞춰주자는 생각에 재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현태는 2002년 전 아내와 이혼했다. 이후 혼자 지내다 2009년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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