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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레이디제인과 임현태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레이디제인'에는 '좋은 소식 전하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는 "저희에게 최근 아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임현태는 "(레이디제인이) 시험관 시술로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옆에서 보는 내내 미안하고 고마웠다. 눈물이 많아졌다"며 울컥해했다.
시험관 3차에서 성공했다는 레이디제인은 "착상 전 유전 검사(PGT)를 받고 통과한 배아를 이식하는 게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런데 검사 기준이 너무 깐깐하다. 그래도 두 번의 실패를 겪고 나서 PGT 검사를 받고 싶었다. 그래야 더 안심이 될 것 같았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후 통과된 배아가 2개가 나왔다. 이식하는 날 수술실에 들어갔더니 선생님이 배아 해동해보니 상태가 안 좋아서 2개 다 이식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열흘 뒤 피검사 전날에 몸이 이상한 거다. 배가 '코코콕'하면서 아팠다. 집에 임신테스트기가 있어서 해봤는데 한 줄이 나왔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휴지통을 다시 열었는데 두 줄이 보였다. 내가 기다리지 못하고 버려버린 거였다"고 설명했다.
임현태는 "운전 중이었는데 (임신 소식을 들으니) 신호가 뿌옇게 흐려지더라. 운전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시어머니가 태몽을 꿨다고도 전했다. 레이디제인은 "갑자기 저녁에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어제 꿈꿨는데 멀리서 말 한 마리가 달려오더니 작은 종이 인형으로 변했다는 거다. 그래서 포장해서 주머니에 넣었다고 하셨다. 또 강아지 한 마리가 다가오더니 또 종이 인형으로 변해서 주머니에 또 넣으셨다고 한다. 설레발은 금지였지만 태몽 같았다. 다음날 병원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디제인은 "2차 검사도 받았는데 수치가 좋았다. 3차 때는 초음파로 보면서 눈으로 확인을 한다. 그때가 진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 선생님이 '아기집이 두 개네요?' 이러시더라.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쌍둥이라더라. 그 순간 기쁨을 떠나서 걱정돼서 '어떡하지?' 이 생각부터 들었다. 남편한테 쌍둥이라고 말하니 그 자리에서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레이디제인은 10살 연하 김현태와 7년 연애 끝에 2023년 결혼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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