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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올 시즌 이후 이적할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ESPN은 8일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토트넘의 결정으로 손흥민의 단기적인 미래에 대한 모든 추측은 종식됐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어떠한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단순히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12일 '최근 몇 달 동안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 영입설이 있었다. 큰 이적료 지출 없이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타깃으로 보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고 팬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었다'면서도 '손흥민은 예전 같은 에너지와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 토트넘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보낸 손흥민은 올 여름 이저시장에 이적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많은 클럽들이 손흥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의 이적료 가치는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에서 1500만파운드(약 270억원)이 될 것이다. 손흥민이 이적할 경우 계약 기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계약 기간이 이적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더레인앤백은 '노련한 공격수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잃는 것은 토트넘에게 큰 타격이었을 것이다.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연장한 것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켜 현금을 확보하고 젊은 공격수로 대체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11일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해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 잔류를 보장하지 못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한 결정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것이라는 보장이 아니다'며 '토트넘은 단지 자산을 보호하고 올 시즌 종료 후 손흥민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 토트넘이 정말로 손흥민을 붙잡고 싶어하고 클럽 미래 계획의 일부라고 확신한다면 향후 몇 달 안에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었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또한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이적시키기로 결정한다면 이적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이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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