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김정현 '사과 공격' 후 의미심장 글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정현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공개 사과를 한 가운데, 서현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12일 서현은 팬 소통 플랫폼에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 오늘도 이 말을 되새기며 하루를 가치 있게 마무리하자. 우리 모두 늘 고맙고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이 끝난 뒤 서현이 팬들에게 발송한 메시지다. 시상식에서 있었던 김정현의 사과를 본 뒤 발송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현은 이날 시상식에서 KBS2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도 있었고, 스스로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데, 진정한 감사는 과거 반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정현은 6년 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무례한 태도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여주인공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고, 무표정한 얼굴, 딱딱한 태도로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건강 이상을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이후 김정현은 3년이 지난 뒤인 2021년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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