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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전 세계 스타들이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LA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LA 산불 피해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제니는 "지금 많은 가정과 지역 사회, 응급 구조대원들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과 손실에 직면해있다.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다. 모두가 할 수 있는 한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한다. 힘을 내 서로를 돌봐달라"며 후원을 독려했다. 그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구호품과 숙박시설 정보 링크를 게시하며 팬들과 대중의 동참을 촉구했다.
국내 배우들도 LA 산불 소식을 접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배우 이민정과 고소영은 각각 자신의 SNS에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글을 남기며 마음을 전했다.
해외에서는 피해 주민들을 직접 돕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16세 아들 녹스와 함께 구호 활동에 나섰다. 졸리 모자는 음식을 준비하고 생수를 나르는 등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졸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집 일부를 피해 주민들에게 제공했다"며 기부 계획도 밝혔다.
또 다른 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은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을 기부하며 산불 피해 주민들의 재기를 지원했다. 말리부 저택을 잃은 패리스 힐튼 역시 기금 모금을 시작하며 피해자 지원에 동참했다.
직접 화재 진압에 나선 스타도 있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배우 세바스찬 해리슨은 말리부 자택으로 돌아가 아버지를 대피시키고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황이 악화되자 다른 차량을 이용해 탈출했고,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구조되었다. 해리슨은 "불길과 연기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며 "지옥 같은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7일 오전 LA 서부 해안가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 이턴, 허스트, 우들리, 올리바스, 리디아, 선셋 등 인근 6개 지역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총 7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LA 일대를 집어삼켰다.
LA 산불 피해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기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스타들의 선행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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