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충격 이적' 가능성 등장! 토트넘, 이적료 받고 매각 예정..."적절한 제안 들어오면 여름에 판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년 계약 연장에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최근 계약 연장 발표에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도미닉 솔란케가 이 소식에 덤덤한 반응을 보였고, 팬들의 분노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계약 연장을 둘러싼 이상한 분위기가 짙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서 이적 경로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했다. 토트넘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한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매우 기쁘다. 난 이 구단을 사랑하고 10년의 시간을 함께해 행복했다. 1년 더 이곳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안 좋은 시기가 올 때마다 '바닥을 찍으면 다시 도약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베식타시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자유계약(FA)이 아니기 때문에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기류가 심상치 않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지만 여전히 상황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계약 옵션을 발동하기 전 손흥민이 제안한 장기 재계약도 모두 거절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에 대해 듣지 않고 손흥민과 논의조차 하지 않은 채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붙잡아둔 이유는 이적료를 받기 위함이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한 것은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것이라는 보장은 아니다. 클럽은 단지 그가 무료로 떠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킹은 여전히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우승하지 못하겠다는 느낌이 들면 이적을 생각하는 나이가 된 것 같다. 계약은 몇 달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 그는 이제 큰 이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월에 이적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만약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손흥민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구단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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