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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미국의 아티스트 샘 무어가 별세했다. 향년 89세.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샘 무어가 전날 플로리다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불명확한 상태다.
샘 무어는 데이브 프래터와 결성한 남성 듀오 '샘&데이브' 활동으로 흑인음악의 전설이 됐다. 1966년 '홀드 온, 아임 커밍'으로 대중음악계에서 이름을 알린 샘&데이브는 이듬해 '소울맨'으로 R&B(리듬앤드블루스) 차트 정상뿐 아니라, 팝 차트에서도 2위에 오르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소울맨'으로 그래미상까지 받은 샘&데이브는 꾸준하게 솔 음악의 명곡을 발표했다.
샘&데이브는 1992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19년에는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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