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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2015-16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클럽과 연결됐다.
토트넘은 연장 옵션 조항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느긋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옵션으로 계약 기간은 1년 늘어났지만 잔류를 확신할 수는 없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 계약 요청을 무시하고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했다. 새로운 계약에 관한 어떠한 내용도 논의가 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그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옵션만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마틴 앨런은 올여름에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는 손흥민의 가치가 1,000만 파운드(약 180억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 정도라고 했다”고 전했다.
거취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화에서 손흥민이 직접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해당 매체는 12일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였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킹은 “만일 토트넘이 우승을 하지 못하면 손흥민은 이적을 추진할 것이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리했기에 카라바오컵에서 기회가 왔다. 손흥민은 명예롭고 멋진 선수 생활을 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라며 우승을 갈망하고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에 충실한 선수다. 지금 계약 상황은 이미 몇 달 전에 해결이 됐어야 했다. 손흥민이 한번 더 우승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시기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킹은 우승을 하지 못하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킹의 의견이다. 토트넘은 지난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고 다음 달 7일에 2차전을 치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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