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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산의 아품을 겪은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과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아내 박시은과 마라톤을 한다. 벌써 2년 정도가 됐다. 2년 전에 출산 열흘 정도 앞두고 딸을 하늘나라로 보냈다. 당시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난 기념으로 마라톤을 완주하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하늘나라로 떠나서 안 하려고 했다. 그래도 약속을 지켜야겠다. 약속을 지키려고 뛰게 됐다. 나가서 뛰다 보면 그때 행복한 시간도 생각나고 해서 뛰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진태현은 "내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아내 때문이었다. 병실에서 갑자기 일어나서 걷더라. 그 때 '나는 회복해야 해'라고 하더라. 그걸 보면서 내가 이 여자를 지켜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아직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준비 중이다"며 "그리고 저희가 말씀을 안 드려서 그런데 입양한 아이들이 더 있다. 제주도에서 엄마, 아빠라고 부르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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