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카사스, 계속 보스턴 유니폼?
트레이드 소식은 아무도 모른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난 보스턴을 사랑한다."
트리스톤 카사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사랑한다.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카사스는 최근 보스턴 내에서 많은 트레이드 소문이 났다. 그렇지만 스프링캠프가 한 달이 남았기에, 그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보스턴 중간 타순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카사스가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트레이드 소문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려 한다. 나는 모든 것이 야구 사업의 일부라 생각한다"라며 "나는 보스턴을 사랑한다. 보스턴의 모든 것을 사랑했고, 프로 데뷔 이후 늘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줬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레드삭스 일원들은 트레이드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 것들이 클릭을 위한 하나의 미끼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사스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6번으로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카사스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나서 고영표(KT 위즈)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카사스는 2023시즌 132경기 113안타 24홈런 65타점 66득점 타율 0.263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63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13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카사스는 "야구적인 부분과 나의 감정을 분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이어 "내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기분이 좋은 상황이다. 부상도 나쁘지 않다. 건강한 2025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사스를 향한 트레이드 소문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1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야구 부문 최고 책임자가 1루수 트리스톤 카사스를 둘러싼 트레이드에 대해 반발했다"라고 전했다.
과연 카사스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보스턴에서 뛸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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