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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작곡가 윤상이 MBC 라디오로 돌아오게 된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M라운지에서 MBC 라디오 신규 DJ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MBC FM4U(91.9MHz)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진행자 윤상,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진행자 이상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진행자 이현과 송명석 PD, 황종현 PD, 최지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윤상은 "MBC 아침 프로그램을 놓고 볼 때 22년 만에 DJ로 복귀하게 됐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MBC FM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음악살롱'을 진행했었다. 그러다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가면서 방송을 떠나게 됐고, 그 사이에 제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같은 시간 대에 같은 스테이션에서 DJ를 하다 보니 뭔가 먼 길을 돌아서 다시 집에 온 기분이 제일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살롱'이라는 이름이 사라지면서 정지영 씨가 '오늘 아침'을 무려 12년 동안 진행해주셨는데, 다른 상황 때문에 누군가가 물리적으로 나가게 되고 제가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바통을 이어받게 된 것이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그 시간대에 잘 해주셨기 때문에 제게 섭섭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당연히 계실 거다. 어쨌든 저는 22년 전에 3년 간 아침의 청취자를 만났던 것이 너무 다행이고, 반가운 마음으로 맞아주시는 분위기여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들인 라이즈 앤톤을 언급하며 "제가 알기로 아직 라이즈라는 팀이 공식적으로 라디오에 게스트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앤톤의 아버지로서 만약에 이 친구들이 오늘 아침이 아닌 다른 곳에서 게스트를 한다면 섭섭할 것 같다. 만약에 게스트를 한다면 당연히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에서 모시고 싶다"며 웃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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