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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파리 셍제르망)이 손흥민, 양민혁(이상 토트넘 홋스퍼)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 '온더미닛'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견인하며 주목을 받은 이강인은 2021년 발렌시아에서 RCD 마요르카로 팀을 옮겼다. 이강인은 2년 동안 73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3관왕(리그앙, FA컵, 슈퍼컵) 달성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트로페 데 샹피옹 2연패를 달성하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최근 이적설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은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라며 "뉴캐슬과 맨유가 이강인의 정보를 요청했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스날까지 뛰어들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이 주시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PSG의 이강인"이라며 "PSG는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PSG가 이적을 거절하는 것처럼 보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PSG는 1월에 이강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강인은 클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SG의 입장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지속적인 러브콜로 인해 상황은 달라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원하고 있는 구단 중 하나"라며 "PSG는 이강인에 대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PSG도 판매할 수 있다는 스탠스를 취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4000만 유로(약 600억원)로 책정했다"고 했다. 이는 PSG가 이강인을 영입할 때 지불한 금액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최근에는 토트넘까지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 토트넘에는 '한국의 전설' 손흥민과 '슈퍼루키' 양민혁이 뛰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역대급 한국인 트리오'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역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온더미닛'은 "스페인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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