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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율희가 최민환과 이혼과 관련해 간접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율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5년 만에 싸-악-뚜-욱! 숏-컷-!"이란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이날 친구과 함께 집에서 밥을 먹다가 이혼 이후에 생긴 감정 변화를 언급했다.
친구는 “너가 참 많이 강해진 것 같다. 엄마라서 그런가. 나는 그때 결혼도 안했고, 그런 세계를 몰랐으니까. 넌 흡수력이 좋은 애였다. 해맑은 애였는데, 독해지고 강해진거지.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으니 강해졌다. 넌 완전 F였다”고 말했다.
이에 율희는 “나 완전 F였다. 힘든 얘기하면 벌서 표정부터 변했다”고 호응했다.
지인은 “이 사람이 상처 받을까 걱정하는 애였다. 지금은 많이 단단해졌다.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해”라고 했다.
율희는 “필요할 때 감정을 쏟고 필요할 때 공감하는 방법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날 최민환은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율희의 비정상적인 수면과 잦은 가출이 이혼 사유였다고 폭로했다.
그는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 하루 18~20시간을 잘 때도 있다.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낸다. 그리고 집을 나간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 누가 견딜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율희와의 수면 갈등은 도돌이표라고 했다. 자고, 깨우고, 싸우고, (집을) 나가고의 반복이었다.
2023년 8월 26일, 바로 전날(25일), 18년을 함께 산 반려견 '로또'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26일엔 FT아일랜드 서울 콘서트가 열렸다. 율희는 가출 일주일만인 26일 늦은 시각 집으로 돌아왔다.
최민환은 "율희도 결혼 생활이 쉽진 않았겠죠. 이해했고, 화해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다시 나갔다. 애들 재울 시간에 화장을 했다. 밤에 나가서 새벽 5~6시에 들어왔다. 낮에는 잠만 잔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그랬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이혼했다.
율희는 이듬해 10월 24일,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과 자신에 대한 성추행을 주장했다.
최민환은 “그곳은 성매매 업소가 아니다. 율희 생일파티를 열었던 가라오케다. A형이 일하는 곳인데, 그날 방이 없다고 해서 다른 곳도 물어본 거다. 우리가 이혼 협의를 할 때, 그 문제는 나오지도 않았다. 생활 방식의 간극을 좁히지 못해서였다. 갑자기 업소 문제를 파경 원인으로 끄집어내 위자료를 요구하는지..”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해 슬하 1남 2녀를 뒀으나, 2023년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양육권은 아버지 최민환이 갖기로 했으나, 최근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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