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민경, 첫 주연 도전 "힘 빼고 연기하기 힘들어" (코드네임B)[MD현장]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코미디언 김민경이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성암아트홀에서 '펄스픽' 론칭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펄스픽'은 기존 공개된 '코드네임B: 국밥집요원들', '싱글남녀'를 비롯해 '그놈이 돌아왔다',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올 오어 낫띵: 이혼전쟁'을 소개했다.

지난달 12일 공개된 '코드네임B: 국밥집요원들'(이하 '코드네임B')은 기억은 잃었지만 몸이 기억하는 전투 능력으로 동네의 평화를 지키고 있는 '코드네임B'(김민경)와 그녀의 머릿속에 잠들어 있는 비밀 자금 코드를 알아내야하는 언더커버 요원들이 말아주는 코믹 첩보 액션물이다.

이 작품을 통해 김민경은 첫 주연을 맡았다. 김민경은 극 중 전설의 국정 요원이었지만 기억을 잃고 국밥집에서 일하는 '코드네임B'를 연기한다.

이날 김민경은 "처음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었다. 대본 리딩 후 현장에 갔을 때 너무 좋은 분들이 같이 하니까 긴장이 많이 풀리더라. 여행 다녀온 기분일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희극 연기를 해왔지만 드라마 연기는 처음이다. 톤과 호흡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맞춰가게 됐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같이 해주는 배우들이 채워주셨다. 전 너무 기분 좋게 현장을 갔는데 아마 다른 분들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경은 힘들었던 점도 털어놨다. 그는 "코미디언은 오바스러운 연기를 하지 않나.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게 힘들더라. 특히 전 모든 걸 할 때 힘을 주는 사람인데 최대한 힘을 빼고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코드네임B: 국밥집요원들'은 지난달 12일 첫 공개됐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