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티톤브로스·헤지스·바버 등 주요 브랜드 매출 증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LF는 1월 들어 지속된 겨울 한파로 인해 겨울 헤비아우터와 방한용품의 매출이 급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러스’는 지난 6~12일 헤비아우터 매출이 전주 대비 110% 늘었다. 이는 전월 대비로는 130%, 전년 대비로는 170% 급증한 수치다.
해당 브랜드는 극한의 추위에도 견딜 수 있는 탁월한 보온성과 내구성을 갖춘 기능성 헤비아우터로, 해발 6,000m의 미국 데날리 등반을 위해 개발됐다.
LF ‘헤지스’의 겨울 아우터 매출도 전주보다 80% 늘었다. 대표 상품인 ‘클래식 카라코람 구스다운 패딩 점퍼’는 1953년 미국 K2 원정대가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을 등반하기 위해 착용한 마운틴 파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리복의 경우 지난 1~12일 ‘점퍼·아우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대형 몰 중심의 겨울 외출과 연말연시 선물 수요가 맞물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크게 늘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는 2024 FW(가을·겨울) 시즌 처음 선보인 ‘구스다운 재킷’으로 겨울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트랜스포트 구스다운’과 ‘뷰포트 구스다운’은 대부분 완판됐으며,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TNGT는 1~12일 구스다운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었다. ‘티구다(티엔지티 구스다운)’는 캐주얼과 정장 어디에나 잘 어울려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 수요도 증가했다. LF몰에서는 1~12일 주요 브랜드의 점퍼, 자켓, 코트 등 2024FW 신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 늘었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월 제품 매출은 45% 증가했다.
머플러, 넥워머 등 방한용품 매출도 40% 상승하며 추위에 따른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LF 관계자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헤비아우터뿐만 아니라 머플러와 바라클라바 같은 방한용품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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