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는 윤이나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함께 미국 무대를 누빈다.
제너시스 BBQ 그룹은 13일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프로골퍼 윤이나 프로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윤이나는 상의 좌측에 BBQ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의류를 입고 경기에 나선다. LPGA 투어 중 현지 BBQ 매장을 방문해 SNS를 활용한 각종 마케팅 활동 및 콜라보 상품 개발,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루키 시즌 에버콜라켄 퀸즈 크라운 정상에 오르며 1승을 따냈다. 지난해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LPGA 투어에선 통산 2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승을 포함해 톱10에 14번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LPGA 투어 대상·상금·평균 타수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서 8위에 자리하며 올해 꿈의 무대 입성을 확정 지었다. 미국 현지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 주목할 6인 신인'에 포함되는 등 LPGA 투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윤이나 역시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과 신인왕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는 BBQ는 지난 2003년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미국·캐나다·파나마 등 57개국에 진출해 7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중 30개 주에 BBQ 깃발을 꽂았다. 뉴저지·뉴욕·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에서 약 25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K-치킨 세계화의 선두 주자다.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에 힘입어 윤이나의 LPGA 투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해 후원을 결정했다.
윤이나는 "투어 경기 때마다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가 후원한다고 생각하니 큰 힘이 된다"며 "K컬처의 근본이자 K푸드의 대표인 BBQ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영 BBQ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최고의 선수가 최고의 K푸드 기업 BBQ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한국의 진면목을 알리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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