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최민정, 여자일반부 2관왕
3000m·여자 3000m 계주 1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최민정!'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7·성남시청)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 14일 펼쳐진 여자 일반부 3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12일 500m에서 넘어지며 4위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최민정은 1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빙상경기장에서 펼쳐진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했다. 여자 일반부 30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골인했다. 5분44초44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건희, 노도희, 김길리와 호흡을 맞추며 4분24초020으로 1위에 자리했다.
500m 부진을 씻고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한 최민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동계체전에 출전해서 큰 부상 없이 잘 끝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경기도와 성남시청의 지원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월에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동계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했다. "아시안게임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이어온 흐름을 잘 유지하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최민정은 올 시즌 국가대표로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클래스 기량을 발휘하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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