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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최병진 기자]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 신임 회장 당선인이 "체육인들이 변화를 열망한 결과"라고 힘줘 말했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회장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 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1209표 중 417표를 받아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유승민 당선인과 함께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출마했다.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유승민 후보는 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하며 이기흥 회장의 3연임을 막아섰다. 이기흥 회장은 379표를 받으며 유승민 당선인에 38표 차이로 낙마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탁구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선수 은퇴 후에는 ICO 위원,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했고 이제는 대한체육회를 이끈다.
유승민 당선인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담이 된다. 체육인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헌신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당장의 기쁨보다 앞으로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유승민 당선이는 결과에 자신이 있었냐는 질문에 “자신이라기보다는 진정성을 믿었다. 오히려 투표 후 대기하는 동안에 마음이 편했다. 올림픽 준비 때보다 많은 힘을 쏟았다. 체육인들이 바라는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체육인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화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그동안 유승민을 믿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변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신 만큼 몸이 부서져라 뛰면서 화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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