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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조지아 특급'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SSC 나폴리)가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향한다"며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거래를 완료했다. 구두 합의를 맺은 후 계획대로 클럽 간 거래는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5억원)이 넘는 금액일 것이며 크바라츠헬리아는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소식은 지난 주에 여기서 밝혀졌고, 이제 모든 것이 컨펌됐다"고 덧붙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크랙형 윙어'다. 현재 조지아의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2년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2-23시즌 43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올려놓았고, 세리에 A 도움왕과 MVP를 모두 손에 넣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시즌 33경기 11골 6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도 세리에 A 17경기 5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크바라츠헬리아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리버풀 등 빅클럽들은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중 PSG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와 개인 합의를 마무리하고 나폴리와 이적 회담도 가졌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지난 11일 "크바라츠헬리아가 1월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구두 합의된 내용을 마무리하기 위해 PSG와 나폴리의 회담이 다음주에 열린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을 위해 최대 75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제안했다. 대안으로는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거래에 포함하며 나폴리가 연봉 전체를 부담하는 형태의 임대가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침내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이 완료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5년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1000억이 넘는 거대 이적료 지불을 결심했다. 이로써 크바라츠헬리아는 3년 만에 나폴리와 결별하게 됐다.
다만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해도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최근 이강인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유, 토트넘 홋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등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폴리는 크바르츠헬리아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는 AS 로마의 펠레그리니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며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 역할을 할 윙어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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