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16일부터 시작… 가성비 높은 실속 세트 판매 집중
1만원 대 ‘조미료·김 세트’ 사전 예약서 인기 ‘폭발’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대형마트가 설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고물가 상황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 선물 세트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카드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판매 혜택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가성비 높은 실속 세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행사 카드를 통한 최대 50% 할인 혜택과 함께 결제 금액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증정한다.
과일의 경우 샤인머스캣 3입과 샤인머스캣 4입을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해 각각 3만5980원과 4만55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가격이 저렴해졌다.
조미료세트는 2만~4만원 대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 CJ 특별한선택 스페셜 G호를 행사가 3만9830원에 판매한다. 통조림세트는 CJ 스팸 12K호(5만9800원) 등 1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하는 1+1 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 정도 늘렸다.
한우는 10만원 초반 상품들을 내놓는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플러스 소 한 마리 세트(1+등급, 1.2㎏), 한우 1++ 스페셜 홈파티 세트(1++등급, 0.9㎏)를 행사 카드 결제 시 각각 10% 할인한 13만3200원과 14만2200원에 판매한다.
갈비찜용 돼지갈비 1.2㎏과 LA식 구이용 1㎏으로 구성된 한돈 돼지갈비 모둠세트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저렴한 4만5800원에 판매하고,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수산세트는 10만원 미만 가격대의 고등어 혼합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 옥돔·고등어 세트(1.29㎏)를 행사 카드 결제 시 10% 할인한 6만4800원에 판매한다. 특선 제주 갈치·고등어 세트(1.44㎏)는 행사가 9만7200원에 판매하는데 3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10만원 이하 축산 5만원 이하 과일 선물세트를 비롯해 1만원 대 가성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축산 선물세트로는 한우 정육세트 2호와 냉장 시즈닝 스테이크 모둠 세트(1.8kg·미국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9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3입)를 롯데마트몰 단독으로 9만9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과일은 사과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가격을 지난해보다 약 10% 낮췄다. 대표 선물세트로는 충주 프레샤인 사과를 행사 카드 결제 시 1만원 할인한 3만9900원, 깨끗이 씻어나온 GAP 사과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9900원에 판매한다.
1만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비비고 토종김 5호와 동원 양반 들기름김 세트를 각 99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를 덤으로 증정한다.
5만원대 이하 와인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레뱅 스페인 1호와 칠성 칠레 비냐마올로 파고 2종 세트’를 각 2만9900원, 금양 프랑스 와인 1호는 5만3900원에 판매한다.
16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하는 홈플러스도 고물가에 따른 부담이 커진 고객을 위해 최대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카드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일 선물세트는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샤인머스캣+망고 세트는 4만9900원에 선보인다. 원물 수급 상황을 반영해 기존 태국 골드망고를 페루산 애플망고로 교체했다. 프레시안 세척사과 세트(15입)’는 지난해보다 약 10% 저렴한 3만9900원에 제공한다.
2만원 대 가성비 상품도 준비했다. 제주 한라봉 세트(5~9입)는 2만2900원, 제주 천혜향 세트(6~10입) 2만5900원, 제주 레드향 세트(6~10입)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수입육과 양념육 선물세트의 경우 미국산 1855 블랙앵거스 세트는 21만4400원, 호주청정우 블랙앵거스 정육 세트는 9만12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대천김 곱창 도시락 김 54봉 세트(4g*54봉)는 2만4900원, 동원 들기름김 세트(4g*18봉)와 CJ 비비고 토종김 5호(4g*6봉, 3입)는 9900원에 판매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고물가 현상으로 명절 선물세트 가격도 치솟고 있다”면서 “고수요 상품을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구매 동향 분석부터 산지 협상, 원물 선정, 세트 기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성비 설 선물세트 선호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도 두드러졌다. 지난달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했던 이마트에서는 조미료·조미김 세트 등 1만원 미만 선물 매출이 지난해보다 64.5% 증가했다. 롯데마트 1만원대 이하 선물도 지난해 설 사전 예약과 비교해 25% 정도 매출이 상승했다. 김이 포함된 건해산물 세트 매출도 지난해보다 35% 올랐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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