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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훈련에 복귀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팀 훈련에 복귀했다.
뮌헨은 오는 16일 오전 4시 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호펜하임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독일 매체 'TZ'는 13일 호펜하임전에 김민재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여전히 생동감이 부족한 모습이 드러났다. 이는 놀랄 일이 아닌데, 김민재는 10월 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해 왔다. 심지어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25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예전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놀랍게도 부상을 참고 뛰며 보여준 모습이었다. 'TZ'의 주장대로라면 김민재는 지난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었지만, 참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달 "나는 가능한 한 자주 경기에 나가 팀을 돕고 싶다. 차라리 경기에 나가 부상을 입을지언정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가 악화되어 장기 결장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얼마나 팀을 위해 헌신하는지 보여주는 인터뷰였다.
김민재는 14일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빌트'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휴식하며 아킬레스건 상태가 호전되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튿날 몸 상태가 괜찮아져 다시 훈련에 복귀했고 호펜하임과의 맞대결을 준비했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12승 3무 1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뮌헨보다 1경기를 더 치른 바이엘 레버쿠젠이 11승 5무 1패 승점 38점으로 추격 중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 올 시즌 콤파니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도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무리하는 것도 좋지 않다. 뮌헨은 호펜하임전이 끝난 뒤 18일 오후 11시 30분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한다. 이어 23일 오전 5시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바쁜 일정이다. 그리고 시즌은 길다. 한두 경기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결정은 뮌헨의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몫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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