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소노가 대이변의 승리를 거뒀다. 누가 봐도 전력차가 명확한데 대어를 잡았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84-81로 이겼다. 5연패서 벗어났다. 10승20패로 9위를 지켰다. 2위 현대모비스는 20승9패로 2위 유지.
객관적 전력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뎁스가 탄탄한 현대모비스가 이정현 등이 부상으로 빠진 소노를 가볍게 이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소노는 초반부터 엄청난 수비 활동량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하더니 급기야 3~4쿼터에는 근소하게 리드를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임동섭과 김진유가 평소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 주목받는 신인 이근준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일반인 출신 신인 정성조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경기종료 5분24초전 테크니컬 파울 2개로 5반칙 퇴장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소노도 경기 막판 김진유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81-82로 뒤진 경기종료 18초전 마지막 승부를 던졌다. 작전시간 후 의도적으로 임동섭에게 반칙, 자유투를 내주고 공격권을 되찾아오는 전략을 취했다. 이날 모처럼 슛 감이 좋은 임동섭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결정적 미스를 범했다. 좌중간에서 오픈찬스를 잡았는데 골밑의 숀롱에게 패스를 했다. 남은 시간이 2~3초인데 동점을 노리고 3점슛을 던져야 했으나 순간적으로 판단 미스를 범했다.
소노는 이재도와 김진유가 18점, 정성조와 임동섭이 16점을 올렸다. 임동섭이 3점슛 4개, 정성조가 3점슛 2개를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옥존과 숀롱이 나란히 19점을 기록했다.
고양=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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