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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연결된 가운데 영입 중요도가 낮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하며 프랑스 리그에 입성했다. 이강인은 시즌 전체 33경기 5골 5도움으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고 올시즌에도 주축 자원으로 입지를 다지며 리그앙 17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이 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아스널은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했고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을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뛰고 있는 토트넘의 이름도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도 이강인 영입전에 참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PSG의 입장은 엇갈린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PSG는 이강인의 몸값으로 책정된 4,400만 유로(약 660억원)의 금액이 제시되더라도 이강인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한 반면 영국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PSG는 이강인과의 결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강인 영입보다 수비진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강인 영입은 분명 토트넘에 도움이 될 일이지만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수비수 영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심이 크다. 중앙 수비수인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나란히 이탈해 라두 드라구신과 아치 그레이가 선발로 나서고 있다. 왼쪽 사이드백인 데스티니 우도기 또한 2월이 돼야 돌아올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강인을 영입할 기회를 놓칠 수 있지만 지금 수비수 영입에 실패한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 큰 위기를 맞을 것이다. 그들의 스쿼드를 보면 여전히 수비수가 더 필요하다”라며 이강인 영입이 지금 상황에서 필수가 아님을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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