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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나는 솔로' 24기 순자가 방송에서 착용한 가죽 제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 출연 중인 24기 순자는 15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나는 솔로' 183화 착장 정보 & 가죽 제품에 대한 생각"이라는 글과 함께 의상 브랜드를 공개하며 가죽 제품을 사용한 이유와 이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순자는 자신을 "동물을 사랑하며 비건의 가치를 지향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엄격한 비건 생활을 실천하지 못하는 페스코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했다. 페스코 채식주의자는 생선과 유제품을 섭취하며 완전 채식을 지향하지 않는 채식 유형이다.
그는 "동물성 제품, 특히 가죽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오랜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심사숙고 끝에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구매한 제품은 낡을 때까지 오래 사용하거나 중고 거래를 통해 순환시킨다"는 나름의 기준을 설명하며 책임 있는 소비를 지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순자는 "언행일치를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지만, 완벽한 비거니즘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모습이 기대했던 채식주의자의 모습과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노력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인간적인 한계"라며 이를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나는 SOLO'에서는 24기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순자는 "페스코 채식주의자로 중학생 때부터 채식을 시작해 약 20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 후에도 자신의 채식 철학을 강요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자녀가 생긴다면 원하는 대로 선택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채식주의자로서 가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모순이라며 비판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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