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 부상' 김민재, '26경기' 만에 완벽 휴식!...'다이어 선발' 걱정에도 호펜하임 5-0 완파, 뮌헨 선두 유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가 26경기 만에 휴식을 취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승점 42(13승 3무 1패)가 되면서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38)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김민재는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경기 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훈련에서 제외되며 이날 경기 결장을 예고했다. 하루 만에 다시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벵상 콤파니 감독은 무리하게 투입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민재는 무려 26경기 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다이어가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뮌헨은 전반 7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뮐러에 발에 닿고 흐른 볼을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게헤이루가 케인과 원투 패스를 받으며 수비라인을 무너트렸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5분에는 페널티킥(PK)까지 얻어냈다. 케인의 슈팅이 호펜하임 수비수 손에 맞으면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고 PK가 선언됐다. 케인은 직접 킥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에만 3-0이 됐다.

뮌헨은 후반 3분에 사네가 텔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가져가며 멀티골에 성공했고 후반 21분에는 그나브리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부상으로 인해 모처럼 선발 출전한 다이어는 무실점에 성공했다. 여유롭게 경기가 전개되면서 풀타임까지 소화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다이어는 평점 7.8점을 받으면서 태클과 클리어링을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6차례 중 4번을 성공시켰고 그라운드 경합에서는 3회 승리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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