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형편없었어" 황희찬, 슈팅 0개+전반 45분만에 교체 어쩌나…현지 언론, 최하 평점 혹평

황희찬, 뉴캐슬전 45분만에 교체
英 언론, 최하 평점과 함께 혹평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된 데 이어, 언론도 황희찬의 경기력에 비판을 가했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친 울버햄튼은 4승 4무 13패(승점 16점)를 기록,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3-4-2-1 포메이션의 2선 좌측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45분을 뛰었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단 하나의 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슈팅 0개, 패스 성공률 69%(9/13),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2회, 리커버리 4회, 볼 경합 성공률 0%(0/2) 등을 기록했다.

각종 통계 사이트들은 황희찬에게 낮은 점수를 줬다. 풋몹은 5.9점을 부여했다. 조세 사(5.7점)와 산티아고 부에노(5.8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낮은 점수다. 후스코어드닷컴도 5.9점을 줬다. 사, 주앙 고메즈와 함께 최저 평점이다.

현지 언론 '몰리뉴 뉴스'도 황희찬에게 2점으로 최저 평점을 줬다. '몰리뉴 뉴스'는 "알렉산더 이삭의 선제골은 황희찬의 실수로 이어졌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지지했지만,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는 정말 형편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자신감 있는 선수다. 내가 그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바로 자신감이다"라며 옹호한 바 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었고, 하프타임에 쿠냐와 교체됐다. 이는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분명한 메시지다. 황희찬은 주말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황희찬과 교체된 쿠냐는 5점을 받았다. 매체는 "분명히 경기에서 예리함이 부족했고 마울버햄튼을 되돌릴 마법을 부리지 못했다. 박스 가장자리에서 기회가 있었다면 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했다.

필드 플레이어 중 로드리고 고메스가 6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이 집단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고메스는 활기찼다. 윙백 역할에 정말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은 오는 21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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