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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신 선발 출전한 에릭 다이어가 무실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승점 42(13승 3무 1패)가 되면서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38)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한 점이다. 김민재는 경기 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경기 하루 전 훈련에는 복귀를 했지만 독일 언론은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 예상했고 실제로 벵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에 포함시켰다.
뮌헨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7분 마네 사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5분 뒤에는 게헤이루가 케인과의 패스를 통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케인은 전반 25분에 직접 페널티킥(PK)까지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는 사네와 세르쥬 그나브리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26경기 만에 온전히 휴식을 취했고 다이어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뮌헨 임대를 온 후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경쟁에서 밀려 있다. 독일 빌트는 “다이어는 김민재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한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으며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가 주어졌고 무실점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다이어는 평점 7.8점을 받으면서 태클과 클리어링을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6차례 중 4번을 성공시켰고 그라운드 경합에서는 3회 승리했다. 패스 성공률도 95%로 높은 기록을 남겼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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