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BYD코리아, 브랜드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소형 전기 SUV ‘아토3’ 국내 출시…3150만원부터
전국 주요 도시 15개 전시장·11개 서비스센터 오픈
조인철 승용부문 대표 “일상 속 만족스러운 라이프 경험 제공할 것”
[마이데일리 = 인천 심지원 기자] “앞으로 비야디(BYD)는 한국 고객에 맞춤형 제품을 매년 출시해 녹색경제에 앞장서겠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16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BYD 브랜드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BYD코리아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를 출시하고 BYD코리아의 사업전략 및 신차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BYD는 전 세계 100개 시장과 지역에서 자동차·경전철·재생에너지·전자 등 4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딥테크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친환경차 427만대 이상 판매해 3년 연속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BYD는 지난 2016년 한국 지사를 출범한 뒤 2018년부터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의 상용차 사업 중심으로 친환경 차량과 부품·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하지만 BYD코리아는 이날 올해 아토3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상용차 부문에 이어 승용 전기차 사업에도 본격 진출을 예고했다. BYD코리아는 아토3를 포함해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등 총 3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아토3를 제외한 나머지 두 모델도 늦어도 올해 하반기 초 국내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조인철 대표는 “BYD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한국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BYD라는 브랜드를 한국에 올바르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브랜드 체험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딜러 및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구입부터 관리까지 고객 만족을 우선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된 아토3는 드래곤 페이스 3.0 디자인 콘셉트에 맞춘 외관과 동급 대비 최대 수준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차량 내부에 있는 터치 스크린 형태의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에는 티맵모빌리티 서비스, 유튜브, 국내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한국 특화형 인포테인먼트 어플을 적용했다.
또 BYD의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21km 주행이 가능하며 파노라믹 선루프, V2L 등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아토3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이후 내달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토3의 기본트림은 3150만원, 상위 트림 아토3 플러스는 3330만원이다.
조 대표는 BYD가 배터리 기술로 시작한 기업임을 언급하며 “아토3는 BYD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중점으로 개발한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고객분들에게 일상 속 만족스러운 라이프 경험을 드릴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가격과 관련해 “중국 본사와 논의한 끝에, 한국 고객분들의 BYD 브랜드 경험을 조금 더 확대하고자 다른 나라들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면서 "기본 트림의 경우 최대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시 2000만원대로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내년이면 한국에 지사를 세운 지 10년이 되는 BYD에게 있어서 한국 시장은 결코 낯선 시장이 아니다”라며 “몇 만 대의 차를 팔겠다라는 구체적인 목적보다는, 한국 소비자분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가장 첫 번째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쉐량 총경리는 “BYD는 올해 한국 진출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기차라는 것이 단순 교통 수단이 아닌, 생활의 필수품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BYD는 앞으로 한국 소비자 니즈에 최대한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BYD는 이날부터 6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주요 지역 및 도시에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향후 BYD는 고객 편의 및 딜러 파트너사들의 건강한 성장에 가치를 두고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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