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언급 "보고싶다…사랑하는 형"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김건모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선곡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명수는 "노래도 노래지만 형이 보고 싶다. 항상 유머러스하고 가수로서 노래를 너무 잘하는 분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혹시 다시 활동하신다면 많은 이야기와 함께 형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달라. 건모 형 사랑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건모는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2021년 11월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으나 A씨는 즉각 항고했고, 이후 2022년 6월 서울중앙지검은 다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혐의를 벗었으나 이 사건의 여파는 컸다. 김건모는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하차했고, 데뷔 25주년 기념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다. 여기에 2019년 혼인신고를 했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약 2년 8개월 만인 2022년 이혼했다.

한편 이 사건 이후 김건모는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박명수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JTBC 예능 '극한투어'에 출연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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