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지지자들이 가수 아이유(IU)의 SNS에 쏟아낸 악플테러가 논란이다.
16일 기준으로 아이유 공식 인스타그램, 팬 계정 등에는 전날 윤 대통령 체포를 전후해 아이유를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했는데 실망이다", "속이 시원하냐", "축하드립니다. 속이 좀 시원하냐" 등 아이유를 향한 공격 댓글을 남겼다.
이는 아이유가 지난달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와 팬들을 위해 빵 200개·음료 200잔·국밥 200그릇 등을 선결제 방식으로 후원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 된다.
당시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후원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공수처는 15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곧장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