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아시아~남미동안 추가 노선 개설…"직기항 서비스 확대"

남미동안 'FIL'에 이어 두 번째 서비스 'FL2' 신규 적용
4월 첫째 주 부산 첫 출항…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HMM이 4월부터 아시아~남미동안 구간에서 컨테이너 서비스를 추가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하는 극동아시아 ~ 남미동안 서비스2(FL2)는 한국에서 출발해 인도양, 희망봉을 지나 남미동안으로 향한다.

HMM은 기존 극동아시아-인도-남비 서비스(FIL) 외에 추가 서비스를 개설함으로써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남미동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 화주들의 원활한 수출입 지원과 부산항 물동량 증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 '원(ONE)'와 공동 운항하는 이번 서비스는 4월 첫째 주 부산에서 첫 출항하며, 왕복 총 77일이 소요된다.

기항지는 부산(한국) - 남중국 - 싱가포르 - 히우그란지(브라질) – 산토스(브라질) - 산타카타리나(브라질) - 싱가포르 - 홍콩 - 부산 순이다. 또 남미동안 첫 기항지인 히우그란지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로 연결되는 피더서비스를 자체 제공해 해당 지역 운송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피더서비스는 주요 항구와 소규모 항구를 연결하는 화물 운송 서비스다.

HMM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화에 맞춰 인도·남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직기항 서비스 확대를 통한 고객 만족도를 지속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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