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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3기 완성을 앞두고 있다. 월드클래스 풀백 두 명을 모두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의 레알행은 완료됐다. 현재 1월 이적과 7월 이적에 대한 결정만이 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의 레알행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레알과의 계약 조건은 이미 합의됐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다음 시즌 갈락티코 3기를 목표로 삼았다.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엔드릭까지 품었다. 현재 레알은 세대 교체를 위해 라이트백과 레프트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레알이 원하는 선수는 아놀드와 데이비스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른발 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날카로운 크로스와 강력한 슈팅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한다.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유스' 출신이다. 2004년 리버풀에 입단한 아놀드는 12년 동안 임대 없이 리버풀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2016년 리버풀 1군에 데뷔했다. 아놀드는 데뷔 후 곧바로 리버풀의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아놀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거취가 불투명하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만료된다. FA 자격을 앞두고 아놀드는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며 점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레알은 이런 아놀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베테랑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대체자를 찾아야 학 때문이다. 레알은 계약 만료를 앞둔 아놀드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에 이적료까지 제안했다.
리버풀은 아놀드를 붙잡기 위해 막대한 주급을 약속하며 마지막으로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는 아놀드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놀드는 다음 시즌 레알의 흰색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의 레프트백이다. 빠른 주력과 공격 가담이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 MLS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운 데이비스는 2018년 뮌헨으로 이적한 뒤 2019-20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도 FA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종료되지만 데이비스가 고주급을 요구하며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고 결국 뮌헨도 데이비스를 놓아줄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두 선수를 영입하며 세대 교체를 진행하고 원하던 갈락티코 3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레알은 13승 4무 2패 승점 43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밀려 라리가 2위에 머물러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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