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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히트맨2' 개봉을 앞둔 배우 권상우가 역대급 무대인사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진행된 '히트맨2' 무대인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권상우는 "전 여러분께 '제발 이 영화 재밌게 봐주세요, 제발 주변에 소문 좀 내주세요' 이런 약한 말 하고 싶지 않다"며 운을 뗐다.
그는 곧바로 무릎을 꿇으며 "진짜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기고 싶다. 잘 찍었으니까 재밌게 보시길 바란다. 시즌3에서 뵙겠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권상우가 무릎을 꿇자 옆에 있던 이이경도 함께 무릎을 꿇었고, 그 밖의 배우들도 하나둘 무릎을 꿇었다. 권상우의 솔직 발언에 현장에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유쾌하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무대인사 영상에서도 권상우는 냅다 무릎을 꿇으며 "도와주십쇼. 재밌습니다" "간절합니다. 저희 정말 더운 여름에 열심히 찍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히트맨3'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진심을 어필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한 영화 '히트맨'의 두 번째 이야기다.
권상우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션 임파서블' 속 톰 크루즈만큼 뛰었다"며 "제가 가진 게 많지 않은 배우라 그런지 관객들에게 최대한 가진 걸 보여드리고 싶다. 돈 내고 영화 보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구르고 땀 흘리는 게 스스로 관객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만족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현장에서 별것도 아닌데 엄살떠는 배우들이 있었다. 그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 나를 그렇게 보는 순간이 오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다. 액션에 대해서는 어느 배우들보다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히트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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